타히티는 가격이 높다.  파는 입장에서 생각해도 높은 편이다.
아마도 대한민국에 있는 여행사 상품중 주문형이 아닌 셋팅된 상품가격으로는 가장 높은 가격일 것이다.  그래도, 차원 높은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열광한다. 그것은 아마도 명품에 열광하는 심리와 비슷할 것이다.
타히티 가격이 높지만 좋다.  가격만 높고 그것에 상응하는 무언가가 없다면 비싼걸로 끝나고 욕까지 먹는다.  하지만 다녀오신 분들 모두 극찬한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 비싸서 두번다시 못가겠어요" 라는 말대신 " 높은 가격이지만 꼭 한번 더 가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그렇다.  타히티는 그런곳이다.  평생한번은 투자해도 되는 곳이다.



그러면 좀 더 실속을 챙기면서 가는 방법이 없을까?
있다. 힐튼 올인크루시브 조건을 이용하면 된다. 그렇다고 고급스러움을 포기해야 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충분히 고급스럽다.  게다가, 수중 환경도 보라보라에서 최고라고 인정 받는 곳 중 하나이다. 리조트 주변에 산호초가 발달되어 있어 가오리와 바다거북이 등 희귀한 각종 수중 생물들을 손쉽게 볼 수도 있다.  또한 서쪽 바다가 트여 있어 최고의 석양을 제공하기도 한다.

리조트 시설만 최고인 곳을 원한다면 몰디브가 더 좋다. 그런 분들은 몰디브를 가야한다.

산과 바다가 그렇게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곳이 지구상에 타히티 밖에 없다.  바다의 물색이 포토샵의 그레데이션 처럼 변하는 곳은 이곳 밖에 없다.  타히티를 방문하기 전에는 대부분 타히티의 물색깔보다 리조트에 더 관심이 많다. 하지만, 타히티를 다녀오신 분들은 리조트 보다는 바다와 산에 매료되어 돌아온다.

힐튼 올인크루시브에는 부페조식, 2코스런치, 3코스 디너, 디너시 와인 1병, 소프트 드링크, 티, 커피, 히나노 맥주, 카누조식, 모투 타푸 피크닉이 들어 있다.  한마디로 돈쓸일이 거의 없다. 또한, 모든것이 다 포함되어 있다 보니 머리 쓸 일도 없다. 식사 한번이 얼마인지 계산할 필요도 없다. 현지돈인 퍼시픽 프랑의 환율이 얼마인지 몰라도 된다. 그냥 열심히 먹고 마시고 즐기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중저가 리조트 처럼 계속 부페로 차려놓아 아침이고 점심이고 비슷한 메뉴를 계속 자기가 가져다 먹어야 하는 민망한 장면을 연출 하지는 않는다. 조식만 부페로 진행되고 점심과 저녁이 본인이 원하는 식당에서 본인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해서 먹는 것이다.  P*C 혹은 Club M*d 등과는 차원이 다른 식사를 제공한다. 타히티는 프랑스 땅이다. 먹는 것이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다.



반면에, 그 외 리조트를 갔을 경우 식사 한끼에 2인이서 대략 10 ~ 15만원 선이다. 3번이면 30 ~ 45만원 정도가 되고 6회면 60 ~ 90만원 선이 된다.  순수하게 식사비용만을 말한다. 생수와 음료, 와인, 맥주 등을 합치면 3박 기준으로 80~110만원의 비용이 더 들어가게 된다. 그기에다가 엑스커전이나 스파를 하게되면 그 비용은 눈덩이 처럼 불어 난다.
막상, 판매가에는 최고급 리조트의 조식혹은 조석식 상품가격과 힐튼 올인크루시브 상품가가 비슷하지만 힐튼은 그 비용이 대부분 이지만 그 외 리조트는 현지에서 위에서 말한 금액 정도가 더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물론, 최상급 리조트는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고 그 매력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면 최상의 리조트를 가야한다.  하지만, 가격이 부담되서 고민하는 사람들과 실속있는 상품을 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여행가서 머리쓰기 싫은 사람이라면 힐튼의 올인크루시브 상품을 추천하고 싶다. 
언제까지 힐튼이 올인크루시브 상품을 진행할지는 모르겠지만 실속파들에게는 현재로서는 최고의 선택인듯합니다.
 
하상호
유어홀리데이